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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희신맥한의원입니다. 

오늘은 발에 갑자기 힘이 떨어지고 저릴 때

 생각해볼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인 

비골신경마비에 대하여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발에 힘이 없고 저리면 

대부분 디스크, 중풍 등의 질환을 떠올리실 텐데요, 

종아리 옆면과 발등의 감각을 느끼고

 발목을 발등 쪽으로 젖혀주는

 비골신경이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마비되었을 경우에도

 이러한 증상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갑자기 발목에 힘이 안들어가고 걸음걷기가 힘들 때

의심할 수 있습니다.

비골신경마비가 심하거나 잘 낫지 않는 경우

 한약을 함께 처방하는데요, 

나타나는 증상이나 이환기간에 따라 

다르게 치료합니다

신경이 압박된 초기에는 

신경주위의 염증과 부종을 줄여주는게 중요합니다.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작약감초탕

어혈을 제거하는 당귀수산

염증을 없애주는 황련해독탕 계열의 처방에

복령, 택사 등의 부종을 줄여주는 약재를 

같이 넣어서 처방하게 됩니다

신경이 압박된 지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

 압통이나 붓기가 없는 경우에는

 신경의 회복을 도와주는 

귀기건중탕, 보중익기탕 등의 처방에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부자, 육계, 건강 등의 약재를 가미하여 사용합니다.

 

비골신경은 주로 외부의 압박에 의하여 

마비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평소 안 좋은 습관과 자세는 교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다리를 꼬거나 양반다리를 하는 것은

 비골신경이 쉽게 포착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피해주시거나 

중간중간 자세를 바꿔주어야 합니다. 

압박스타킹이나 목이 긴 양말을 

무릎 바로 아래까지 올려 신는 경우에

비골두(fibular head) 아래를 지나는

비골신경이 압박을 받아 신경마비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신경이 압박된 채로 오랜기간 지속되면

 손상이 생긴 것을 회복하는데

 오랜시간이 걸리므로

 증상 초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