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뼈는 7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본래 중간 부분이 앞으로 튀어나와있는 전만의 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도한 디지털기기의 사용이나 잘못된 자세 등으로 거북목이 오게 되면

이 전만의 형태가 망가집니다.

앞으로 튀어나왔던 중간부분이 뒤로 들어가

일자 모양으로 서게 되거나,

심하면 반대방향으로 휘어지게 된 거꾸로된 C자 모양을 띄게 됩니다.

 

거북목이 발생해 머리의 무게를 지탱하던 기존의 구조가 달라지게 되면,

이전과는 다른 부분이 머리의 무게를 받게 됩니다.

원래 머리의 무게를 지탱하도록 설계된 구조물들이 아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여러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튀어나온 머리를 뒤에서 잡아주기 때문에

목 뒤편의 근육들과 어깨 근육이 많이 긴장을 하게 됩니다.

긴장된 목과 어깨의 근육은 통증을 발생시킵니다.

또 근방을 지나가는 혈관과 신경을 압박해서

목이 뻣뻣한 느낌, 두통, 안구 피로감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양 손으로 내려가는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팔꿈치의 통증이나 손저림을 발생시킬 수도 있습니다.

창동한의원에 오시는 분들을 보면,

이런 목어깨의 불편감은 깊은 잠에 못들게 하여

수면부족으로 만성적인 피로를 일으키기도 하고

더 나아가서는 일이나 학습의 능률도 저하시킵니다.

거북목 상태가 지속되면

목뼈 사이의 디스크가 뒤로 밀리는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게 되어

디스크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진료를 보다 보면 거북목이 심화되어 디스크 증상을 호소하며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