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자율신경실조증이라는 이름을 혹시 들어보셨나요?

이유없이 생기는

감정의 기복과

잘 조절이 안되는 내 몸의 상태들은 

모두 자율신경실조증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우리몸에는 자율신경계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이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뉘어져서

우리몸의 호흡, 맥박, 땀, 소변, 대변, 체온, 수면, 혈관수축 등

우리 몸의 전반적인 기능을 일정하게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원인 모를 불면이나, 불안감, 초조함, 우울함

가슴두근거림, 가슴 답답함 등이 모두

자율신경실조증의 대표적인 증상들 입니다.

이밖에도 이 질환 관련되서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증상중에서

미주신경성실신이 있는데요

미주신경은 우리몸에서 부교감신경을 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무더운 여름날

더위를 먹는다고 표현을 하는데

이 또한 자율신경실조증 증상 중 하나입니다.

몸이 견디히 힘든 더위에 

오래 노출이 되게 되면

입맛이 떨어지고 기운이 없게 됩니다.

이는 너무 더운 환경으로 인해

일정한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율신경계가 영향을 받으면서

기능이 실조되어

소화기관의 운동성과 소화액 분비를 주관하는

부교감신경이 제 기능을 못해서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이밖에도 잠을 잘 못자는 불면,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이명

이유모를 가슴 두근거림과 불안함.

자꾸 솟구치는 화,

 기분이 좋았다 나빴다를 반복하고

감정조절이 힘든 것들 모두

자율신경실조증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율신경실조증이 생기는 주요한 요인은

스트레스와 피로입니다.

우리  몸의 기능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는

항상 시소의 양축처럼 서로 반대되는 작용을 하면서

우리 몸이 한쪽으로 기울지 않게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너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보면

이러한 조절기능이 상실되는 실조증이 됩니다.

이런 자율신경 기능이상에 좋은 운동으로는

천천히 걷기나, 산책과 같은

몸을 이완시키고 

부교감신경의 기능을 북돋아주는 운동이 좋습니다.

호흡법으로는

꿀법호흡법이라고도 하는 호흡법이 있는데요

우리몸의 자율신경계는 우리의지로 스스로 조절할 수는 없지만

우리몸의 호흡의 영향을 받습니다.

호흡을 천천히 깊고 느리게 할수록 

부교감신경의 기능이 북돋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항상성과 조절능력을 회복시켜주기 위해서는

피로를 풀어주고

스트레스 저항력을 올려주는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렇게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대표적인 약재로는

원지, 석창포, 복령, 죽여, 지실, 대추, 향부자, 황련 등이 있고

피로를 풀어주는 약재로는

인삼, 백출, 황기, 당귀, 숙지황, 작약, 맥문동, 산수유, 오미자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수많은 약재들을 증상과 체질에 맞게

적절하게 배합해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자율신경실조증을 치료할 때에는

나타나는 증상들과 사람의 체질을 분석하여

교감신경 우세형인지 부교감신경 우세형인지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왜나하면 어떤것이 우세인지에 따라

치료방향이 180도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부교감신경 우세형으로 우울하고 저하되는 환자에게

교감신경을 억제하는 약재를 많이 사용하게되면

환자가 더 가라앉거나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임상에서 보게되면

한쪽의 증상만 나타나는게 아니라

교감신경이 우세한 증상과, 부교감신경이 우세한 증상이

교대로 나타나거나 공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공존하는 이유는 자율신경'실조증'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조절이 안되다보니 이쪽 저쪽으로 기울게 되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현재 환자가 괴로워하는 증상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찾기 위해서는

현재 나타난 증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들을 수집해야 합니다.

 

진맥과 설진, 복진을 통해서

자율신경실조증의 원인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현재 호소하고 있는 증상들의 원인이

기허나 혈허, 음허, 양허 처럼 허증에 속하는지

기울이나 기결, 담음, 간양상항, 양월 등

실증에 속하는 지 파악하고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이

교감신경의 항진에 있는지, 부교감신경의 항진에서 오는건지

정확하게 파악해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